[아시아경제 노해섭 ]함평군번영회(회장 김성모)는 4일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 행사장 주무대에서 안병호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정수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함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군민의 날 기념식에 앞서 이날을 축하하기 위한 군민 거리행진이 펼쳐졌다.
군민 1천여 명은 함평군청 광장을 시작으로 광주은행사거리, 함평여고사거리를 거쳐 축제장인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까지 1시간에 걸쳐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고적대와 풍물놀이패를 앞세우고, 읍면별 100여 명의 주민들이 특색 있는 복장을 하고 행진을 펼쳐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함평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개발 부문에 지재갑(63) 성연 손불면장학회 이사장, 안동숙(93) 화백이, 교육문화부문에 양한모(64) 학교법인학교의숙 이사장, 김동균(74) 전 학교법인실림학원 이사장이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또 한동주(59,서울 성북구) 씨가 명예군민패를, 주영순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승호 목포상업고등학교장, 유은기 함평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고등학생 90명, 대학생 44명, 특기자 14명, 교사 5명 등 총 153명, 1억1100만원의 인재양성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각 대표자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오늘 함평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새롭게 함으로써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어렵고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모으자”고 독려했다.
안병호 군수는 기념사에서 군민들에게 큰 절을 올린 후 “군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시고, 애정 어린 참여의 손길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 신뢰와 성원을 등에 업고 함평의 희망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힘찬 전진의 발걸음을 내딛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하루 앞서 3일에는 읍 시가지와 기산 팔각정에서 길굿행진, 유교제가 열렸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