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지방보훈청은 1949년 개성 송악산지구 5·4전투에서 적의 토치카를 육탄으로 분쇄한 육탄 10용사 “박창근 상사”를 ‘5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박창근 상사는 전남 완도군 노화면 출신으로 국방경비대에 입대해 하사계급을 부여받고 제1사단 11연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연대와 함께 제주도로 이동한 박창근 상사는 1948년 5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지 한라산 일대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했으며, 1948년 11월 문산으로 이동해 연대 예하의 하사관 교육대에서 피교육생으로 복무하던 중 송악산 전투에 참전했다.
1949년 5월 3일 새벽, 인민군 제1사단 3연대가 병력 1천여 명을 동원, 송악산 능선을 따라 기습 남침해 38도선 남쪽 100m 지점에 나란히 연결된 292고지, 유엔고지, 155고지, 비둘기고지를 점령했다.
해당 지역을 방위하고 있던 국군 제1사단 제11연대는 즉시 역습에 나섰으나, 10개소의 토치카에서 가해지는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했다.
이에, 중화기 소대 분대장으로 있던 박창근 상사는 적의 토치카를 파괴하기 위해 단신으로 수류탄 7개를 들고 돌진해 육탄공격을 감행, 적의 토치카를 파괴하고 1949년 5월 4일 현장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1949년 6월 28일 육군 일등상사로 특진과 함께 1950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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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경기도 파주군 통일공원 내에 육탄10용사 충용탑과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는 박창근 상사의 출생지인 완도군 노화읍에서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육탄10용사 박창근 상사 추모제’가 최초로 개최됐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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