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2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2-2 동점을 이루고 막판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는 오릭수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4구째인 시속 151㎞ 직구로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달 22일 라쿠텐전 이후 6번째 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날 2루타도 뽑으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2루타 2개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장타·멀티히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로 함께 물러났다.
점수가 0-2로 더 벌어진 5회초, 이대호는 장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시즌 6번째 2루타다.
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득점도 선사했다. 7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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