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15~2018년 순이익 추정치를 평균 10.6% 낮춤에 따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넥센타이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 줄어든 4439억, 영업이익은 4.7% 내린 5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남경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 약세,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OE 비중 확대 등의 이익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유럽지역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줄었다"며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증가율은 2%,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1.7%, 11.6%, 12.2%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산 타이어의 미국 수입 반덤핑 관세 수혜가 2분기부터 나타나 북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창녕공장 가동률 상승과 OE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판매가 하락 일단락에 의해 이익률 하락 요인이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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