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주가 하락 리스크도 적은 구간에 진입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6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최하단에 근접해 있는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사업부의 강해진 체력을 다시 확인했고 G4에 대한 기대감이 적은 만큼 실망에 의한 주가 하락 위협도 적다고 본다"며 "TV 사업부는 적자를 시현해 경쟁력 우려를 낳았지만 환율에 의한 영향이 컸기 때문에 LG전자의 경쟁력 축소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LG전자 실적 전망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5조2539억원, 영업이익은 48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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