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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게임 앞둔 게임株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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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컴투스·게임빌 상승세
출시 지연 선데이토즈 하락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2~3분기 신작게임 출시 유무에 따라 게임사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7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7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하며 단기간 15% 이상 뛰어올랐다. 컴투스도 올 들어 주가가 39% 오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빌은 주가가 큰 오름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몇몇 증권사들이 2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등 전망이 밝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엔씨소프트(2.14%), 게임빌(0.5%), 컴투스(0.58%) 등의 주가는 상승세다.


이들 기업은 모두 2~3분기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슈팅게임 '엠엑스엠(MXM)'의 오픈형 테크니컬 베타테스트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기간 6년에 걸친 기대작 '리니지 이터널' 역시 2분기 중 첫 번째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컴투스도 2~3분기에 역할수행게임(RPG) '이스트레전드'와 '원더택틱스' 등 신작 게임을 잇따라 내놓는다. 또 지난달 말 출시한 '컴투스프로야구2015'도 구글플레이 순위 8위에 오르는 등 2분기 들어 본격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올 2분기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6% 늘어난 50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빌 주가는 최근 게임 흥행 부진에 강보합세지만 '엠엘비퍼펙트이닝', '던전링크', '별이되어라 글로벌', '제노니아 글로벌' 등 2분기에 다수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 달리 신작 출시가 지연되는 게임사는 주가가 하락했으며 증권사들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선데이토즈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니팡2 북미버전 등 몇몇 신작게임 출시 지연으로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올 들어 주가가 18.3% 하락했다.


삼성증권 역시 '이카루스'와 '로스트사가'의 중국 출시가 지연된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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