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무원 행동강령 · 청렴실천 결의대회 열고 청렴서약 및 청렴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리는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 척결을 통해 공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을 42만 중랑구민 앞에 다짐합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청사 강당에서는 매년 청렴을 다짐하는 직원들의 우렁찬 구호가 울려 퍼진다. 부정부패 척결과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을 다짐하는 ‘전 직원 청렴실천 결의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30일에 개최된다. 나진구 구청장을 비롯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실천 결의와 청렴교육이 예정돼 있다.
우선 이 날 결의대회장에서 전 직원은 각자 한 가지씩 ‘나만의 청렴실천 슬로건’을 정해 청렴실천 결의문에 적고 자신만의 실천과제를 지킬 것을 결심한다.
이어 직원 대표자 선창에 맞춰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와 직무수행 시 법령준수, 투명한 공직문화 창출 및 각종 청렴시책을 실천하겠다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청렴실천을 다짐한다.
무엇보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청렴문화’,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한 청렴교육이 진행된다.
강의는 박연정 청렴윤리교육센터 대표가 맡는다.
강의는 청렴 선진국의 수범사례, 공무원 행동강령 주요 사례 등이며, 특히 간부공무원의 마인드 변화를 통한 솔선수범 유도로 부당한 업무지시를 근절해 조직 내부의 청렴도를 높이는 여러 방안 등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최근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공직자 청렴도와 행정 신뢰도에 대한 구민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공직자 자정 노력을 이끌어 내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교육 등을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 서울시 종합청렴도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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