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목초등학교에서 제7차 나찾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나찾소’를 매월 테마를 달리해 지속 운영하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전시성 행사나 일회성 현장방문과 달리 ‘나찾소’는 매월 한차례 구청장이 민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구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구에서 중랑구민과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정홍보매체 이용 설문조사에 의하면 ‘나찾소’ 영상 콘텐츠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중랑구인터넷방송국의 여러 콘텐츠 중에서 자주 시청하거나 유용한 콘텐츠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구는 28일 중목초등학교에서 제7차 나찾소를 개최한다. 면목동 일대의 초·중·고교 11곳의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인근 주민 등 100여명이 중목초등학교 시청각실에 모여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이용 및 학교 환경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중목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육교를 둘러보고 안전성 및 보수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1977년에 설치된 이 육교는 현재도 학생들을 포함 하루 1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육교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하거나 보수하는 등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설치된 지 오래되다 보니 안전을 우려하는 주변의 의견이 많아 나찾소를 통해 다시 한 번 학교 관계자나 학부모 등 이용자들 의견을 듣고 육교의 보수문제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그밖에 운동장 배수시설과 도서관과 화장실 리모델링 등 학교 내 시설개선뿐 아니라 교육명문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지원정책 등 교육환경 전반에 대해 학부모들 의견도 들어볼 생각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중랑중학교에서 개최된 제1차 나찾소에서도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스쿨존 주변 통학로 개선’, ‘교육현장 지원책 마련’ 등을 내용으로 중화동·묵동 주변의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소통 기회를 가졌었다. 이때 나온 20여 가지의 의견들은 대부분이 해결된 상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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