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성장잠재력 앞세워 기업 유치...‘서울특별시 중랑구 기업유치 및 지원위원회’ 구성·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자생력 있는 자족도시’, ‘머물고 싶은 정주도시’ 건설을 위한 첨단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랑구는 1990년대 후반 신내1택지사업에 이어 최근 신내2·3택지사업 등으로 공공주택이 대량 공급된 반면 내세울만한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자족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는 신내3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부지(1만357㎡)와 대학원 부지(2만10㎡, 용도변경 예정)에 첨단업무시설과 벤처·중견기업, 연구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업을 유치할 신내3지구는 중부·경부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전국을 이어주는 편리한 교통망과 서울시내 진입이 용이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토지가격이 저렴한 이점이 있다.
또 신내3지구로부터 반경 10km 이내에 고려대·경희대 등 18개 명문 종합대학이 밀집돼 있어 우수한 인재 확보가 용이, 별내지구 · 갈매지구 등 배후 주거단지도 풍부하다.
이외도 신내IC 주변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성장잠재력 또한 높아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구는 우선 기업유치 홍보를 위한 브로슈어를 제작해 지난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등록된 기업단체 38곳, 현대·삼성·포스코 등 대기업 83곳, 서울 경기지역의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 537곳, 투자자문사와 자산운용사, 건설사, 협동조합, M&A기관 등 총 1326곳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기업유치 및 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기업유치 및 지원위원회’는 부구청장, 경제재정국장, 구의원을 비롯 경제단체·대학교수·기업인 등 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1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주요시책 수립,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자문 및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거나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상부지별 가장 적합한 기업(업종), 기업유치를 위한 효율적 홍보방법, 기타 기업유치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구는 민선 6기가 들어선 이후 대기업·투자개발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제안 협의,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 지역경제인 의견수렴 및 자문 간담회 개최, 기업유치 벤치마킹을 위한 우수 지자체 방문, 기업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기업유치 전담부서 신설 등 핵심 공약사항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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