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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3]"공약 지키겠다"..與野, 공약 이행에 무게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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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 당선되면 중책맡기겠다"..野 "소득주도 성장 확실히 이룰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4·29 재보궐선거 유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여야가 '공약 무게싣기'에 여념이 없다. 지금까지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남은 3일 동안 확실히 이행하겠다는 점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여당은 출마한 후보를 당 차원에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선자가 '비중있는 자리'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경기도 성남 중원을 지역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상진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면 곧바로 3선 국회의원이 된다"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시켜 낙후된 성남 중원구를 1년 안에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인물 힘싣기는 성남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적용된다. 광주 서을에 출마한 정승 후보에 대해서는 "당선되면 이정현 의원처럼 당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겠다"고 했고 서울 관악을에서는 "오신환 후보 이름을 딴 일명 '오신환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오신환법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이군현 의원이 지난 22일 대표발의한 '재해위험주거지구 주민의 거주안전 강화 법안'이다.


여당이 선거 막판 후보 띄우기에 집중하는 것은 공약 실현이 결국 후보자가 당선돼야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지역밀착형 공약을 부각하고 나선 상황이다. 성남 중원구에는 위례~신사 도시철도를 경기도 성남과 광주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서울 관악 지역에는 청년 창업밸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를, 광주~안성 간 고속도로에서 매월 IC 착공도 우선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야당도 공약 지키기를 단도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김우남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26일 선거구 가운데 하나인 인천 강화지역을 방문해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강화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쌀판매추진 운동을 중앙당이 뒷받침하겠다. 국가의 쌀 구매량을 늘리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야당은 지속적으로 밀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최근 서울 관악 유세 현장에서 "소득주도 성장의 두가지 방안은 수입을 높이고 생활비를 낮춰주는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관련 법안도 많이 제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관련해 서울 관악을에서는 중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는 '카드수수료 인하'를 5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걸었으며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강화~영종을 잇는 연륙교를 국비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서을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동차혁신클러스터를, 성남 중원에서는 노후된 산단을 혁신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공약을 각각 제시한 바 있다.


양승조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공약이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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