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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에 은행株도 기 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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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동성 장세에서 소외받아 왔던 은행주가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의 기회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4일 "유동성 장세에도 은행주는 꿈쩍도 못했지만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은행주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며 "실적 장세로 가기 전에 은행도 기를 한번 정도는 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이 커버하고 있는 은행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조97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대출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가 메워주고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 판매관리비 및 대손율 안정도 실적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의 시가배당수익률도 2.2%로 올라 올해도 2.3%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 최선호주(톱픽)로 BNK금융지주JB금융지주를 꼽았다. 우리은행과 신한·KB금융지주도 반등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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