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대신증권이 BS금융지주에 대해 보수적인 자본정책이 긍정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BS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BS금융은 1분기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1002억원의 순익을 발표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증가가 점쳐진다.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더불어 인프라채권 이자수익 30억원, 고용산재보험료 10억원 등 일회성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수수료 이익도 전분기보다 40% 늘었다. 주상복합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덕이다.
경남은행 인수로 인한 유상증자 우려는 차차 해소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그동안 주가가 계속 약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증자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투심 위축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되레 레버리지 확대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오르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인한 충당금 감소,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은 호재로 봤다. 그는 "향후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주식교환비율과 경남은해의 수익성 제고 가능 여부등을 검토해 향후 목표주가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3~4분기 중 자회사로 편입될 경남은행을 뺀 BS금융의 올해 순익은 3670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