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교보증권이 27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저점매수 기회라며 목표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S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2주간 6.2% 떨어졌다. 은행주 평균 -3.6%를 밑돈다. 황석규 연구원은 현재 주가를 하락 원인은 과도한 우려 탓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이 꼽은 주가하락의 원인은 세가지다. 경남은행을 지역환원 요구, 유상증자 우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그것이다.
우선 경남은행 인수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지방은행 매각원칙인 공개입찰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력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과 은행명 유지 조건이 받아들여 지는 수준에서 인수자를 설득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구나 인수가 된다해도 중복점포가 많지 않아 구조조정 이슈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 경남은행 고가인수에 따른 증자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BS금융의 추가 자회사 출자여력은 6000억원을 웃돌고 자회사인 은행을 통한 배당도 예상되고 있어 인수를 위한 증자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순매도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사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11.6%로 예상돼 주가하락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경남은행에 대한 매각이슈는 시장원리로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낙폭과대주의 저점매수 기회가 돋보인다며 BS금융지주를 중장기 매수종목으로 추천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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