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은행주가 박근혜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경환 경제팀'이 주도할 부동산 경기부양책과 배당 기대가 재보선에서의 여당 압승으로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31일 코스피시장에서 BS금융지주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보다 1000원(6.12%) 상승한 1만7350원으로 거래됐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도 전일보다 각각 4.33%와 4.14% 올랐다. KB금융도 2.38% 오른 4만85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의 매집이 상승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간 현재 모건스탠리와 CS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BS금융지주를 6만7397주 사들이고 있고, 우리금융도 모건스탠리 창구에서만 8만2000여주 사들였다. KB금융도 외국인이 13만여주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들의 올 2분기 실적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반등했다. 최근 정책 기대감에 배당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은행주들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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