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문화재청은 봄기운 가득한 고궁에서의 특별한 밤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이번 관람은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 '궁중문화축전'(내달 2~10일) 기간에 진행돼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야간개장 동안에는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한글창제 정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전통문화공연 용비어천가', 조선 시대의 격조 높은 궁중연향을 만나볼 수 있는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창경궁에서는 궁중 속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재현한 '통명전 그림자극'과 소리의 울림 또는 주파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밝기와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 '춘당지 소리풍경'이 마련돼 있다.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이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5월4일, 5월11일 휴무) 운영한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과 창경궁 각각 22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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