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호날두의 결정적인 도움에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하고 세르히오 라모스, 이스코,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로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파비우 코엔트랑, 라파엘 바란, 페페, 다니엘 카르바할이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꼈다.
아틀레티코는 발목 부상을 입은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트완 그리에츠만을 필두로 사울 니게스, 코케, 티아구, 아르다 투란이 뒤를 받쳤다. 수비수엔 헤수스 가메스, 디에구 고딘, 미란다, 후안프란이 자리했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전반전에서는 양 팀의 전력이 팽팽히 맞섰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치차리토의 활약으로 맹공격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놓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후반전에서 아틀레티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기세가 기울었다. 전반 31분 경고를 받았던 투란이 후반 31분에 경고를 재차 받아 레드카드를 받은 것.
수적 우위에 놓인 레알마드리드는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후반 43분, 호날두의 우측 날개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에 이은 결정적인 패스가 치차리토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호날두는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난 후 쓰러지면서까지 치차리토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아틀레티코에 1대 0으로 앞서 챔피언스리그 4강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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