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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매출 30%를 R&D에 투자…어디에 돈썼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페이스북 1분기 매출 34억5000만 달러 기록
연구개발비로 10억6200만 달러 지출
태양열 드론·가상현실 기기 등에 투자


페이스북, 매출 30%를 R&D에 투자…어디에 돈썼나?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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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페이스북이 지난 1분기 매출의 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 1분기 34억5000만달러(3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평균인 35억5000만달러보다 약간 밑도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페이스북의 실적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 매출의 73%는 모바일에서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페이스북이 모바일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가입자 증가에 따른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실사용자는 14억4000만명, 모바일 사용자는 12억5000만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24% 증가한 것이다. 매일 9억3600만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당기 순이익은 1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9억2600만달러보다 약 28% 증가했다.


하지만 지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페이스북의 1분기 운영비용은 2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3%보다 낮은 26%를 기록했다.


1분기 페이스북 지출내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R&D로 모두 10억6200만달러(1조1450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억5500만달러보다 무려 133% 증가한 것이다. 마케팅 및 영업비용도 6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억2300만달러보다 두 배 늘었다.


이날 저커버그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드론이나 가상현실(VR)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광범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를 인수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신규 고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도 R&D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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