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뤄지면 중국 여러곳에 미용성형병원 소유한 국내 첫 상장사 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리젠이 전날 중국의 난닝 한성스토리의료투자유한회사와 100억원 규모의 투자확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은 한성스토리의료투자회사가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참여하고 이를 리젠이 중국사업에 재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리젠은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4개월간 상호 방문을 통해 조건 협의를 진행했다.
한성스토리의료투자회사는 중국 난닝에 미용성형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모 회사 혜택천하그룹은 대규모 펀드를 운용한다. 난닝의 투자자 이외에 다른 국내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해 리젠은 총 150억원 규모의 사모증자를 한다.
리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 병원사업을 기반으로 의료·관리·화장품·미용산업 전반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파트너들과 사업 협의를 마무리 중이다.
투자와 동시에 중외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상호 지분 참여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업비는 중국 파트너들이 자체 조달해 지분을 취득하고 그 합작법인을 중국 증시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젠 관계자는 "앞서 중국 남경에 시야그룹과 화동지역 기반으로 의료사업 및 심천에 바이오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세포, 줄기세포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다"며 "이번 투자로 인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젠은 단순 병원 사업 진출을 위해 회사가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유관사업을 추진해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젠 관계자는 "중국 측 전문가들이 이번 사업에 대거 투입된다"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리젠은 중국 내 여러 지역에 미용성형병원을 소유하는 국내 첫 번째 상장회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선진의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사업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젠은 중국 내 병원사업 진출에 대해 교두보를 마련했다. 추후 세부적인 상황이 결정되는 대로 공시나 기사를 통해 이를 알릴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