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이 700선에 육박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결제대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3조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5.2%,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 일평균 결제대금의 경우 장내·장외시장이 각각 2조2000억원, 20조7000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규모는 일평균 5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이 같은기간 7조2780억원에서 8조2510억원으로 13.4% 늘면서 결제대금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6조596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6.7% 증가하면서 결제대금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 늘었다. 거래대금이 직전분기 대비 0.4% 증가하고 대금 차감율이 0.8%포인트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20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장내·외 증권결제대금 총액(23조원)의 87.0%를 차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1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7% 늘었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도 일평균 4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7%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158.8% 대폭 늘었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은 국채가 일평균 6조1000억원(5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통안채 3조원(25.1%), 금융채 1조5000억원(12.9%), 특수채 6000억원(5.1%), 회사채 2000억원(1.9%) 순이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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