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이혁재가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주민들을 자신의 집으로 대피시킨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오전 6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주상복합건물 1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건물의 20층에 사는 이혁재가 옥상으로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자신의 집을 개방해 머물게 했으며, 진화가 다 될 때까지 침착하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이혁재는 14일 한 매체를 통해 "선행이 아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혁재에 따르면 해당 건물 1층에서 불이나자 그 역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문 밖으로 나갔고, 고층에 사는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모습을 봤다. 그러나 옥상 문은 안전 등의 문제로 잠겨 있었고 주민들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를 보고 자신의 집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킨 것이다.
이혁재는 "소방관이 불을 꺼줬다"며 "내가 불을 껐어야 선행이지 이건 선행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 집은 꼭대기 층이라서 외부로 뚫려있는 테라스가 있다. 그곳에 주민들을 대피 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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