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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땅 확보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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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 209대 1…LH, 올해 공급 확대하기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건설사들의 땅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라 건설사들이 분양성 높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아파트 용지 확보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 경기 화성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추첨 입찰에 209개 건설사가 뛰어들었다. 동탄2신도시 A97블록으로 2만6015㎡에 전용면적 60~85㎡ 분양 아파트 393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이날 몰린 신청예약금만 4180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추첨을 진행한 A98블록도 28대 1의 경쟁률로 낙찰됐다. 85㎡초과 분양 아파트 689가구 규모다. 공급가격은 955억9200만원, 신청예약금 총액은 840억원이었다. 이날 두 필지 입찰에만 5020억원의 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다.


이보다 덩치가 더 큰 A8블록은 1순위 마감에 실패하고 2순위 접수에 들어갔다. 14일 오후 4시 추첨이 진행된다. A8블록은 85㎡초과 분양 아파트 979가구를 지을 수 있는 필지로 공급금액이 1755억7718만원이나 된다. 신청예약금만도 업체당 50억원이다.

LH 경기지역본부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른 필지에 비해 규모가 커 건설사들이 눈치보기를 하는 것 같다"며 "올해 이들 분양주택용지를 제외하면 임대주택용지 2필지, 주상복합용지 4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H는 이달 동탄2신도시에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는 A14·A95블록과 주상복합용지 C11블록을 추첨 공급한다. 8월에는 주상복합용지 C5·8·16블록 등 3필지가 나온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송산그린시티 공동주택용지(4필지 일괄) 입찰에도 250개 건설사가 달려들었다. 의정부 민락2지구 공동주택용지 B-11블록은 173대 1의 경쟁률로 주인을 찾았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훈풍을 타고 사업부지 확보에 열을 올리자 LH는 올해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내놓을 공동주택용지는 63개 사업지구의 212필지(775만㎡)다. 전년(185필지) 대비 15% 늘어난 규모다. 이중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고양지축, 고양향동, 성남고등, 공주월송, 화성봉담2 등 19개 신규 사업지구에서 55필지가 나온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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