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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등 5개 도시, 서울서 '온실가스' 감축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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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DDP서 '세계도시 시장포럼' 개최…각 도시 온실가스 감축방안 공표

파리 등 5개 도시, 서울서 '온실가스' 감축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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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세계 5개 도시가 서울에서 기후변화의 주범(主犯)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이클레이(ICELI)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 3일차인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파리, 낭트, 산라파엘, 요하네스버그, 몬트리올 등 5개 참가 도시가 각자 사정에 맞게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공표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공표한 도시들의 모임이다. 이번 포럼은 '시장협약의 확산을 통해 포스트 2020을 향한 지역 기후변화 대응 행동 가속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장협약'은 지난해 9월 UN 기후정상회의에서 세계 도시·지방정부 네트워크를 대표한 박원순 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관련 협약이다.


10일 개최되는 시장포럼의 패널로는 드니 코데르(Denis Coderre) 몬트리올 시장, 아메드 조그라프(Ahmed Djoghlaf) UN 기후변화협약 더반플랫폼 특별작업반 공동의장, 김찬우 한국 외교부 대사 등 5개 도시 시장단과 4개 중앙정부 및 국제파트너들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1000여명의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포럼 폐회연설에서 박원순 시장은 다른 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계획 참여를 촉구하는 '서울액션플랜'을 발표한다. 서울액션플랜은 이클레이,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도시간 네트워크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 기후변화적응계획 수립 및 역량개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이다.


이번 총회의 성과물인 서울선언문, 서울액선플랜과 시장협약 참여 도시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은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 당사국 총회에서 전 세계 국가지도자들에게 전달된다.


박 시장은 "작년 9월 UN 기후정상회의에서 ICLEI· C40·UCLG가 공동 발표한 시장협약이 도시 네트워크간 기후변화대응 공동 협력의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출발이었다면, 이번 포럼은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보다 진전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제기후협상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실질적인 이행단위로서 도시·지방정부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럼을 정례화해 UN 등 국제사회와 연례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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