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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민병헌(28)이 대타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민병헌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팀이 6-3으로 앞선 6회말 2사 2·3루에서 3번 타자 국해성(25)을 대신해 타석에 나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0S에서 넥센 네 번째 투수 김영민(29)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비거리는 105m.
대타 홈런은 올 시즌 통틀어 네 번째이자 역대 733번째로 나왔다. 민병헌은 2006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타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 홈런으로 단숨에 석 점을 도망간 두산은 7회초 넥센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9-3으로 여섯 점을 앞서 승기를 잡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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