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2루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부진을 하루 만에 씻어내며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추신수의 2루타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2B-2S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한(25)의 5구째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 라이언 루아(24)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3-1로 앞선 8회초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홈런과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3-1로 물리치고 전날 당한 0-8 완패를 설욕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콜비 루이스(35)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프린스 필더(30)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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