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뽐냈다.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7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츠 우완 선발투수 딜런 지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영리하게 출루했다. 상대 내야수들의 위치가 깊은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속 14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기습번트로 연결, 재빨리 1루로 내달려 내야안타를 뽑았다. 안타는 3회 2사 1루에서도 나왔다. 지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바로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5(44타수 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4-0으로 앞선 9회 앤서니 레커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아 4-4로 비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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