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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공약 134조 공약가계부, 지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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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문제는 134조5000억원의 공약가계부를 더 이상 지킬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 연설을 쓰면서 2012년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집을 다시 읽었다"며 "그 공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저희 새누리당의 공약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지난 3년간 예산 대비 세수부족은 22조2000억원이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 정치권은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며 "세금과 복지의 문제점을 털어놓고, 국민과 함께 우리 모두가 미래의 선택지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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