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는 새우편’, ‘교동짬뽕’ 등 대형마트 속속 입점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체 상품 ‘초코는 새우편’을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초콜릿의 달콤함과 짭짜름한 새우과자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살린 초코는 새우편은 세븐일레븐에서 새우깡 보다 많이 팔린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11월말 출시한 초코는 새우편은 출시 130여 일 만에 총 87만개가 판매되며 같은 기간 70만개 판매에 그친 새우깡을 제치고 일반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초코는 새우편과 같은 이른바 ‘하이브리드 스낵’이 인기를 끌자 딸기 크림과 새우과자를 결합한 ‘딸기는 새우편(1200원)’을 이달 선보였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맛집 연계 상품 ‘PB교동짬뽕’도 지난 2월부터 대형마트 판매를 시작했다. 교동짬뽕은 세븐일레븐이 전국 5대 짬뽕집으로 알려진 강릉교동반점과 손잡고 만든 PB상품으로,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60만개를 달성하며 컵라면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2년에도 중소기업과 손잡고 만든 ‘PB우리맛밤’을 대형마트로, 2013년에는 팝콘 판매 1위 상품인 PB체다치즈맛팝콘을 SSM으로 판매망을 확대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대형마트 측과 ‘우유빙수 설’, ‘교동짬뽕 봉지면’ 등 자체 상품 추가 입점도 협의하고 있다.
이호전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이제 편의점이 유통업계 한 축으로 당당히 성장하면서 새롭고 차별화 된 자체 상품 개발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PB상품의 판로가 확대되는 일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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