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여주, 부산 부전~일광 일반철도 노선 운영자 선정이 유찰돼 일부 입찰조건을 조정해 7일 재공고했다.
향후 선정되는 운영자가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열차운행계획을 짤 수 있도록 피크시간대 열차 운전시간 간격을 당초 최소 10분대에서 15분대로 바꿨다. 참여자격 자본금은 기존 1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향후 연계노선이 생겨 운영자를 선정할 때 2% 범위 내에서 가점을 받는다. 성남~여주 노선은 월곶~판교, 여주~원주ㆍ강릉, 수서~광주, 이천~문경 등과 연결되며 부전~일광노선은 부전~마산, 이광~태화강(울산) 노선과 이어진다. 초기 수요가 부족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정부지원을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입찰하려면 다음 달 11일 오후 6시까지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로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오는 14일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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