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완도·진도권역의 노후한 등대시설 70개소에 대한 일제 보수·정비를 실시한다.
선박의 안전한 통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일제정비에서는 노후 등대시설을 보수하고 등명기의 광력을 높여 시인거리를 13㎞에서 18㎞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 완도해역의 등부표 6기를 항로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완도 횡간수도에 위치한 어룡도등대에 최신 레이콘을 설치해 섬의 위치 식별과 선박 안전항해 유도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레이콘이란 무지향성 전파를 24시간 발사해 선박레이더 화면상에 등표와 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항로표지이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해 여건이 열악한 곳의 항로표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선박들의 안전운항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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