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11일, 서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 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오는 8일부터 4일간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후변화를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볼 수 있는 '서울 기후변회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서울광장 등지에서 세계 도시의 기후친환정책과 국내 우수환경기술,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환경보전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서울 기후변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혓다.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라는 주제로 200여개 부스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시각적, 체험적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주제관에서는 필리핀 태풍 '하이엔'과 유럽의 폭염 등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피해사례와 함께 국제기구, 지방정부 및 시민의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서울시관에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비롯한 시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소개한다.
산업기술관에서는 친환경 유망기업 40개사가 참여,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폐기물 처리 등 각 분야의 우수제품과 신기술이 전시된다. 아울러 시민·NGO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가능한 시각적, 감각적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한편 11일 DDP 인근 8거리에서는 100명의 아티스트(25팀)가 참여하는 '제4회 서울 아트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트업은 예술(Art)과 재활용(Up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것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가미해 가치를 높인 작품을 의미한다.
윤영철 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인간의 활동이 주범으로 꼽히는 기후온난화 문제에 대해 세계도시는 물론 우리시민, 기업과도 머리를 맞댈 기회를 갖기 위해 준비했다"며 "전시회 참여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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