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B2B 사업강화 일환…잉크젯·레이저 장점모은 A3 디지털 복합기 출시
출력 비용 레이저 복사기 5분의 1, "빠른 출력 속도+선명한 인쇄 품질" 강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엡손이 레이저 프린터보다 비용과 효율 면에서 앞서는 비즈니스용 A3 디지털 복합기 '엡손 워크포스 프로 WF-8591'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 엡손 워크포스 프로 WF-8591은 한국엡손의 올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잉크젯의 첫 제품이다. 엡손은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시장을 겨냥해 비즈니스 잉크젯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엡손 본사로부터 공식 위탁받아 운영되는 프린터 렌탈 사업도 이달 중 론칭할 계획이다
엡손 워크포스 프로 WF-8591은 잉크젯 제품과 레이저 제품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비즈니스 잉크젯이다. 흑백 1만장, 컬러 7000장을 출력할 수 있는 슈퍼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 T752 시리즈가 탑재돼 소모품 비용 부담 없이 출력할 수 있다.
장당 출력 비용은 동급 컬러 레이저 복사기의 5분의 1 수준으로 레이저 복사기를 사용할 때보다 약 80%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잉크를 많이 소비하는 컬러 인쇄 비용을 크게 줄여 그 동안 컬러 출력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인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잉크젯 프린터는 레이저 프린터의 출력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엡손 비즈니스 잉크젯은 새롭게 개발된 '정밀 코어(PrecisionCore)' 프린트 헤드를 탑재해 컬러와 흑백 모두 24ipm(image per minute)의 초고속으로 고화질 출력할 수 있다. 첫 장을 인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컬러와 흑백 모두 7초로 컬러 레이저 복사기 대비 약 35% 빠른 출력 속도를 보여준다.
유지 보수에 있어서도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토너, 드럼, 퓨저, 전송 장치 등 많은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레이저 복사기와 달리 엡손 워크포스 프로 WF-8591은 잉크 카트리지와 유지 보수 탱크, 롤러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오피스 특화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했다. 보안 설정을 지원해 중요 문서가 포함된 드라이버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으면 복합기에서 중요 문서를 출력 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출력이 가능하다.
엡손 무선 출력 솔루션 '엡손 커넥트(Epson Connect)'가 지원돼 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기기로 무선 출력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통해 무선 공유기(AP) 없어도 스마트 기기로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전기로 열을 발생시켜 토너 가루를 고착시키는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저전력의 압력 조절로 잉크를 분사해 최대 전력 소비량을 94%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박성제 한국엡손 마케팅팀 차장은 "한국엡손은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업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당 출력 비용과 출력 속도에 초점을 맞춰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론칭한 비즈니스 잉크젯은 엡손의 B2B 사업을 대표하는 오피스용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엡손 공식 홈페이지(www.epso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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