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국내·외 모두에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2010~2014년 연평균 16%의 매출성장은 시작일 뿐"이라며 "2014~2020년에도 연평균 21%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KFX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소형무장헬기(LAH)사업 본계약(6000억원)과 항공정비(MRO) 사업자 선정 등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는 매출성장률 29.6%, 영업이익성장률 45.9%로 높은 이익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내년엔 KUH 3차수주(3조3000억원)와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자 선정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 연구원은 "성장 기대감이 절정이던 2007년의 조선주나 자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항공우주업체들과 비교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3.9배(2016년 실적기준)는 부담스럽지 않다"며 "장기적으로 성장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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