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지막 시범경기를 무난하게 마쳤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닐 워커를 대신해 2루수로 나섰다.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맡으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은 수비는 다시 한 번 합격점을 받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구스타보 누네스와 함께 병살 플레이를 이끌었고, 5회 프레디 걸비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시켰다. 타석에서는 상대 좌익수 벤 리비어에게 안타를 도둑맞았다. 6회 무사 1, 2루에서 켄 자일스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지만 리비어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강정호는 6회 수비에서 교체됐고, 시범경기 타율은 0.200(45타수 9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찰리 모턴이 1.2이닝 동안 6실점(5자책)해 4-6으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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