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투자, 물가상승률 반영으로 요금 소폭 인상
에버랜드는 1일 자유이용권 요금을 소폭 인상했다. 주간과 야간 소인, 청소년, 대인의 요금을 모두 2000원씩 올렸다. 주간 소인 이용자의 경우 자유이용권 금액이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청소년은 3만9000원에서 4만1000원, 대인은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인상됐다.
야간 자유이용권도 소인, 청소년, 대인이 각각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자유이용권 요금 인상에 대해 “요금인상의 경우 1년이나 2년에 한번씩 있는데 올해의 경우는 후룸라이드를 새롭게 리뉴얼해 도입하고 캐릭터체험관이라는 유명 캐릭터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만드는 등 신규 투자비가 발생한다”면서 “어트랙션(놀이기구)의 경우 한번 투입이 되면 100억 단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도 반영이 됐다”며 “세계 테마파크의 입장료와 각국 GDP 수준과 비교했을 때 디즈니의 경우 100달러정도로 에버랜드의 입장료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속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버랜드의 경우 이익률이 3%에 불과해 이익률을 높이려면 더 큰 폭의 인상이 있어야 하지만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상승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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