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학전형 계획 발표…원거리 학생 가까운 고교 재배정, 특성화고 특별전형 탈락자도 일반전형 응시 가능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사회적배려 대상 학생에 대한 우선 배정을 담은 2016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전형 기본계획은 중·고교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증 장애 학부모나 형제 자매가 있는 장애 학생들의 경우 기존보다 장애 등급을 낮춰 우선 배정하는 등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 대한 우선 배정을 확대했다.
또 1∼5지망에서 탈락해 6지망에서 배정받았지만 통학거리가 1시간 이상 또는 10㎞ 이상인 학생들에 대해선 고교입학관리위의 심사를 거쳐 근거리 통학으로 조정해주는 등 원거리 통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고교 지망생들은 1∼5지망 학교까지 98.4%가 배정을 받지만 나머지 1.65%는 6지망 학교를 배정받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원거리 통학한다.
적성과 꿈을 고려한 진로 선택을 최대화 하기 위해 특성화고 특별전형에 응시해 탈락한 학생은 동일학교는 물론 다른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었다.
또 올해 처음으로 ‘2015년 제1회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에 대한 고등학교 추가 전형을 오는 5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전형을 통해 검정고시 합격생들은 예년과 달리 당해연도에 고교 입학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에 지난 3년간 검정고시 평균 합격인원을 토대로 세부계획을 세운 뒤, 오는 5월12일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후인 같은 달 22일께 배정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는 배정학교 발표 후 등록기간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고교에 다닐수 있게 된다.
고교 입학전형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구분해 전기고(특목고, 자율형사립고, 특성화고)는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오는 8월∼12월 사이에 학교별로 전형을 하고, 후기고(강화·옹진·영종 등 섬 지역 일반고와 그외 시내지역인 평준화 일반고)는 오는 12월 중 전형을 실시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천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http://ice.go.k)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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