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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美8군 사령관에 서한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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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美8군 사령관에 서한문 왜? 남경필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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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포천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오발사고와 관련, 미군에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30일 버나드 샴포 미 8군 사령관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포천 영평 사격장 인근 지역은 수많은 포탄 피해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으로 보통 사격장과는 달리 사격장 주변 인근 지역에 1600세대와 3800명의 포천시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최근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훈련 중 도비탄 및 오발탄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사고는 독수리훈련 차 해외 주둔 중인 부대가 한반도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 생각된다"며 "9개월마다 새로운 부대가 순환 배치되기 때문에 동일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가 이날 서한문을 통해 요청한 협조사항은 ▲사격 시 안전대책 강구 및 장병 교육실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상대책 및 사과 ▲22시 이후 야간사격훈련 금지 등 3가지다.


남 지사는 특히 "피해 발생 시 보상 기간이 길어져 주민들의 미군 훈련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 배상규정에 피해 발생 시 선지급하는 방안이 있지만 이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사격장이 국가 안보와 주한미군의 훈련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잘 이해한다"며 "그러나 영평사격장 내 훈련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수립돼야만 지역 정서를 수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안전대책 강구와 신속한 보상방안, 위험지역 협의매수 등에 대해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미군 관련 현안사항 협의를 위해 2002년부터 행정2부지사와 미2사단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미협력협의회를 연간 3회 개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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