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이준형(19·수리고)이 첫 출전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이준형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14점과 예술점수(PCS) 31.37점을 더한 64.51점으로 출전 선수 서른 명 가운데 24위를 했다. 상위 스물네 명까지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도 막차로 획득했다.
이준형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하는 등 남자 피겨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목동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63.35점)보다 높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받았으나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68.52점)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그는 2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 반등을 노린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일본·95.20점)가 차지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92.74점)와 데니스 텐(카자흐스탄·85.89점)이 2,3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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