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아울렛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포프리미엄아울렛에 요우커와 20~30대 소비자가 몰려들면서 현대백화점의 3월 매출은 20%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년 평균 3%에서 변화된 모습이다.
김포 아울렛은 서울과 공항에서 가장 가깝고 현대백화점의 강력한 브랜드 유치 능력이 집약된 곳으로 꼽힌다.
회사의 아울렛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276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2900억원으로 추정했는데 현재 추이라면 3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매출만으로 추이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렛과 쇼핑몰의 매출 비중은 2017년 40%에 근접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백화점보다 더 높아진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현대백화점의 성장은 아울렛, 쇼핑몰이 주도한다.
여 연구원은 "과거 백화점 업황만으로 현대백화점에 투자하던 기억은 지워야 한다. 이제는 아울렛과 대형쇼핑몰이 투자의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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