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순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올렸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김포점 실적호조와 신규출점 추가를 반영해 순이익 추정치를 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백화점 주가는 향후 소비경기회복 기대감과 자체 성장성 전망을 반영해 연초 저점 대비 30% 상승했는데, 이같은 주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실적이 바닥권이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낮고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2분기 실적은 전년 기저효과로 연간 성장률이 회복될 것"로 예상했다.
주가 강세의 요인으로 2월 개점한 김포점 실적이 기대 이상이고 영등포, 동대문이 추가돼 성장성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면세점 사업 역시 2016년부터 본격적인 이익회수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2015년에 이를 선반영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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