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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외도…'한정판' 과일음료 주메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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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으로 선보였던 메뉴 가격 내려 본격 출시

스타벅스의 외도…'한정판' 과일음료 주메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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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스타벅스가 웰빙 바람에 외도를 본격화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6일 전국 750여개 매장에서 ‘스타벅스와 떠나는 건강하고 신선한과일 여행’을 주제로 과일음료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올 봄 출시하는 과일음료는 ‘베리베리 요거트블렌디드’, ‘풀 문 초콜릿 바나나 블렌디드’, ‘아보카도 요거트블렌디드’, ‘라스베리 오렌지주스’ 4가지다.


‘베리베리 요거트블렌디드’는 라스베리,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등 영양만점 베리류의과일과 저지방 요거트가 함께 어울린 음료이며 ‘아보카도 요거트블렌디드’는 아보카도, 일, 저지방 요거트, 코코넛 밀크가 함유된 건강한 음료다. 두 음료 모두 톨 사이즈로 6700원에 제공된다.

‘풀문 초콜릿 바나나 블렌디드’는 고객이 직접 고르는 바나나를 넣어 만들어주며, 진한 초콜릿 맛의 음료에 부드러운 유기농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 제공한다. ‘라스베리 오렌지주스’는 100% 착즙오렌지주스에 새콤한 라스베리를 넣어 제공하는 음료다. 두 음료 모두 그란데 사이즈로 6900원에 제공된다.


이번 음료는 지난 2월14일부터 3월14일까지 전국 매장 중 14개 매장에서만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음료다. 각각 6900원, 7200원에 판매했었지만 가격도 내려 출시했다. 그동안 커피위주의 판매정책을 유지했던 스타벅스가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디톡스와 웰빙바람이 불며 착즙주스와 과채음료 등이 인기를 끌자 커피 위주의 정책에 변화를 꾀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커피업계에서는 주스 바람이 불고 있다. 카페베네는 생딸기를 이용한 신메뉴 5가지를 선보였고 망고식스도 25종의 딸기메뉴를 내놨다. 주(zoo)커피도 블루베리를 넣은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드롭탑도 이에 가세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즉석에서 짜 만든 100% 천연 ‘휴롬주스’ 3종을 오는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다이어트, 미용에 관심을 갖고 불황기에도 나를 위한 건강음료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천연주스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콧대높은 스타벅스가 결국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무릎을 꿇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웰빙이 대세를 이루면서 고객의 상당수는 과일음료를 찾고 있다"며 "스타벅스가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트렌드에 맞춰 매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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