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이 23일 가진 ‘베이비부머의 희망없는 절망퇴직’ 주제의 세미나에서 대신증권의 희망퇴직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사무금융서비스 노조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현정 위원장, 이남현 대신증권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대신증권 등 제2금융권의 강압적 구조조정 사례를 통해 부당한 직원 퇴출 현황을 알리고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대신증권, 현대중공업, 포스코, 이앤텍 사례와 함께 노사간 구조적 문제, 규제장치가 없는 간접해고, 노사법제 연구 방안 등이 소개됐다.
대신증권지부는 2012년 인가 취소된 노무법인 ‘창조 컨설팅’에 의해 주도된 대신증권의 상시적 직원퇴출 프로그램의 부당성과 2014년 희망퇴직 과정 중에 빚어진 퇴출 압박 사례에 대해 증언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에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 희망퇴직을 실시 한 것”이라며“직원들로 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이뤄졌고,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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