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하나마이크론의 신규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 후공정·모듈사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을 견인한 브라질 정치 불안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45억원, 238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는 지분법 대상인 브라질 HT마이크론의 외환평가손실과 이연법인세 세무조정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영업 외적인 요인으로 하나마이크론 주가는 고점 대비 20% 하락했다"며 "이제는 저전력(LP) DDR4 모멘텀과 신규 사업의 성과 가시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 361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3%,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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