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산림청 차장, 독일 본에서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사우자 디아즈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양해각서에 서명…2030년까지 망가진 산림 2억ha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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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유엔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과 ‘산림생태계복원’ 이행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산림청은 ‘세계 산림의 날’(21일)을 기념해 독일 본에서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과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FERI) 이행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발족 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정상들이 참석하는 ‘본 챌린지(Bonn Challenge) 2.0 장관회의’의 주요 행사로 이뤄졌다.
$pos="C";$title="김용하(왼쪽에서 3번째) 산림청 차장이 ‘본 챌린지(Bonn Challenge) 2.0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txt="김용하(왼쪽에서 3번째) 산림청 차장이 ‘본 챌린지(Bonn Challenge) 2.0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size="550,366,0";$no="201503220144018763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바바라 헨드릭스 독일 환경부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엔 김용하 산림청 차장,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사우자 디아즈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이 대표발언을 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엔 장관회의에 참석한 각 나라 장·차관,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이니셔티브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해 제11차 유엔산림포럼(2015년 5월, 미국 뉴욕) 때 구체적 이행과정을 발표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경관복원 지구파트너십(GPFLR)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갖춰 시너지효과를 높인다.
본 챌린지는 2011년 장관회의 때 나온 세계적 복원목표이며 2020년까지 망가진 산림 1억5000만ha를 되살린다는 당초 목표를 지난해 유엔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늘려 2030년까지 2억ha를 더 복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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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이번 행사는 본 챌린지 장관회의의 주요 행사로 여러 당사국들과 국제기구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가 황폐화된 지구를 되살리는데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실질적 이행으로 이어져 신(新)녹색한류 창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국이며 세계적 산림녹화성공국가로 협약 내 중요 쟁점인 생태계복원에 관한 개발도상국 능력 기르기에 보탬을 주기 위해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는 개도국의 산림생태계 복원에 나섬으로써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서식지 손실 저감, 보호지역 확충, 생태계서비스 증진, 생태계 복원) 달성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능력강화, 이행지원, 기술도움, 전문가프로세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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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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