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림도로 접근성 2.5배↑, 한해 ha당 작업비용 평균 약 4만5300원↓…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목재생산 위해 ha당 26m 산림도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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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도로(임도)가 국산목재 생산비를 줄이는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도로란 임산물의 운반과 숲의 경영관리에 필요한 길을 말한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도로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산림작업비용차이를 연구한 결과 국내 산림에 체계적으로 임도를 만들면 좋은 국산재를 생산하기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와 작업지 사이의 거리가 500m 안인 곳에 산림도로가 없을 땐 작업지까지 접근성은 30% 미만에 그치지만 임도를 만들면 75% 이상으로 늘어 접근성이 2.5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접근성이 좋아지면 해마다 목재생산에 드는 비용도 1ha마다 ▲낙엽송 숲은 5만1000원 ▲소나무 숲과 참나무 숲은 4만9000원 ▲잣나무림은 3만6000원쯤 줄어들었다. 이를 평균으로 따지면 ha당 4만5333원이 주는 셈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 여의도면적(290ha) 기준 60배에 이르는 국유림 8곳(면적 1만7434ha)과 우리나라 평균의 약 4배인 ha당 약 13.3m의 산림도로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삼았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목재생산에 필요한 산림도로는 ha당 26m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임도는 3m에 머문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도로는 30~40년 지나면 처음 투자한 비용만큼 줄게 돼 멀리 볼 때 우리나라 산림을 더 적은 돈으로 가치 있게 가꾸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게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고품질 국산목재 생산·공급을 위한 산림자원 순환이 중요함에 따라 산림도로를 꾸준히 늘려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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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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