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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은행 총재들, 금리 인상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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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이번 주 미국의 다수 연방은행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어 연설 내용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현지시간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그동안 포워드 가이던스로서 초저금리 기조를 나타내던 '인내심' 문구를 삭제했다.

FOMC는 대신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인내심 문구는 삭제됐지만 조기금리인상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FOMC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1.125%에서 0.625%로 낮추고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1.0~1.6%에서 0.6~0.8%로 내렸기 때문이다.

FOMC의 성명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일시적 안도감은 형성됐지만 이번 주 미국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24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을 갖는다. 25일과 26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을 갖는다.


주초 연설에 나서는 로레타 메스터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온건 매파 성향으로 평가된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지난 2월에도 "3월 '인내심' 문구를 지워야 오는 6월쯤 금리인상을 앞두고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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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연설에 나서는 찰스 에반스 총재는 강경 비둘기파로,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중립파로 나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찰스 에반스 총재의 경우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이미 피력했다는 점에서 연은 총재들의 연설에 따라 주 초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후 주 후반 안도감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4일 미국의 2월 신규주택매매 및 주택가격지수와 27일 3월 미시간대소비자기대지수 등의 주요 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의 컨센서스는 이 지표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에 당위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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