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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 개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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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한·일·중 3국 외교장관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에게 모두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날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3국 외교장관회의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012년 4월 이후 약 3년만에 개최된 이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 체제가 복원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이를 통해 3국 협력체제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협력의 틀로서 계속 유지, 발전돼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은 최근 2년간 환경·문화·보건·재무·교통물류·감사·재난관리·지진협력·특허 등 분야에서 여러 3국 각료급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환영하며, 현재 3국간에 운영되고 있는 20여개 장관급 협의체를 포함한 50여개의 정부간 협의체 및 각종 협력사업이 보다 활발히 추진되도록 장려하기로 합의했다.


또 3국 외교장관들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의 국제적 의무와 약속이 성실히 이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3국 외교장관들은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6자회담의 의미있는 재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외교장관들은 대테러 협의회 및 아프리카 정책대화를 재개하고, 사이버 정책협의회, 3국 환경장관회의 산하 대기오염 정책 대화,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사업, 캠퍼스 아시아, 인문교류 포럼, 언론인 교류 사업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간 청년 모의정상회의, 외교관 연수기관간 협력, 싱크탱크간 네트워크 구축, 중동 정책 협의회 등을 신규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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