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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30선 안착 실패‥기관 매도 ↑·FOMC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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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데다 기관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3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07% 내린 202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203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지만 혼조세를 보이다가 끝내 203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오후 통화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FOMC 회의에서 단기 금리 인상의 가이던스로 쓰였던 '인내심'이란 표현을 삭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졌다.


외국인은 316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8억원, 개인은 61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1.8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뒤를 이어 보험업(1.09%), 음식료품(1.01%), 통신업(0.92%) 순이었다. 종이·목재업은 1.24% 내렸고 화학업은 1.0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4% 오른 150만3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0.56%, 현대모비스는 0.58%, SK텔레콤은 0.72%, 포스코는 0.58% 올랐다.


반면 제일모직은 3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데 따라 6.17%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25%, NAVER는 0.91%, 삼성에스디에스는 0.54%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 포함 328종목이 강세를, 463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82종목은 보합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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