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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조특위 "해외 자원개발 투자손실 더욱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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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18일 해외 현장조사 결과 캐나다 하베스트와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 등 대형 투자사업의 손실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현장조사단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총체적 부실과 실패의 원인이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무리한 투자, 자원 3사의 감시·관리감독 시스템 부재, 불합리한 정부개입과 불투명한 의사결정구조에 있었다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현장조사단은 자원 3사(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현지 법인의 사업에 대해 적절한 감시와 관리 감독을 실시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홍 의원은 "해외자원개발 사업 진행과정에서 불합리한 정부 개입의 존재도 확인했다"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산업부는 구체적 투자 결정에 정부가 개입한 일이 없었음을 반복해 주장해왔으나, 이라크 사업에서 구체적 사업 투자를 정부가 직접 개입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검찰의 자원외교 관련 기업 압수수색에 대해 "국정조사 과정에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됐기 때문에 검찰에서 해외자원 개발에 대해 성역 있는 수사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꼬리자리기 식으로 일부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식으로 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19일 국회에서 만나 향후 청문회 등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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