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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3년만에 박스권 탈출...삼성전자 170만원 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15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돌파한 데 대해 "2012년 말·2013년 초 150만원대까지 갔다가 미끄러졌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3년 만에 박스권 상단을 뚫을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5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상반기 실적 기대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우려감 등 IM부문의 부진을 갤럭시6가 만회하고 S노트의 가동률 상승으로 비메모리 분야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6 등 신제품 효과와 함께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등 시장 분위기도 장중 150만원 돌파에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오늘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 등 개별기업 이외에 시장 자체가 올랐다. 미국 금리 영향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지금처럼 방향성을 잡아주면 코스피 2000선에 안착할 수 있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센터장은 "시장 예상치인 5조3000억보다 더 많은 5조7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느냐 안 넘느냐보다 얼마나 뛰어넘을지 그 폭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관련해선 "목표주가는 담당 애널리스트가 판단한다"며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목표주가 변화도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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