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바이오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 제시하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SK케미칼에 대해 커버리지 개시했다.
15일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의미 있는 변화에 있어 한국 기업들이 가장 주목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2~2020년 연평균 성장률이 21~34%에 육박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시작되고 최근 미국 FDA에서 산도즈의 자지오를 미국 최초 공식적인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섹터 톱픽으로는 셀트리온과 내츄럴엔도텍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확대의 가장 큰 수혜주로서 올해 3분기까지 렘시마의 미국 FDA 승인이 예상된다"며 "현재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CT-P06도 유럽 EM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츄럴엔도텍은 에스트로지 제품으로 국내 폐경기 치료제 시장을 석권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인한 매출액 성장과 국내 판매 채널 다변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 분기 가시적인 성장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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